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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매티스 美국방, 내달 방중 추진"

등록 2018.09.15 1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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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제임스 매티스(오른쪽) 미국 국방장관이 6월 27일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 함께 베이징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제임스 매티스(오른쪽) 미국 국방장관이 6월 27일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 함께 베이징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오는 10월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워싱턴발 보도에서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미중 관계가 무역마찰로 냉각된 가운데 매티스 국방장관이 방중을 추진하는 것은 안보면에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또 북미 간 비핵화 교섭이 정체하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에 핵 포기를 압박하기 위해 중국에 대북제재 회피 단속 강화 등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방문 시기는 내달 중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 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매티스 장관의 방중이 실현되면 지난 6월에 이어 취임 후 2번째 방문이 된다.

 앞서 지난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내달 중순께 베이징에서 미중 연례 장관급 외교안보대화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VOA는 외교소식통을 인용 "미중 양국은 아직 공식 발표 하지 않았지만, 10월 중순께 베이징에서 2차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양국이 이번 회의를 통해 협력 분야 등을 탐색하게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중은 작년 6월 워싱턴에서 1차 미중외교안보대화를 열었다.

 밥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연구원은 “최근 몇 달 동안 미중 관계는 최악의 순간(nadir)을 겪었다”면서 “이 가운데 양국은 크고 복잡한 영역에서 정기적인 대화채널을 복원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대화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전문가들도 있다. 

 보니 글레이저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현재 미중의 주요 관심사는 무역분쟁이고, 향후 며칠 혹은 몇 주안에 추가 관세 결정도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이런 분위기는 외교안보대화 개최에 긍정적이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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