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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정책자금, 고용-매출 두마리 토끼 다 잡았다

등록 2018.09.16 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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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 정책자금 투입으로 고용과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정책자금이 투입된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지원받은 후 1년 간 고용 10% 이상, 매출액은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6년~2017년 창업·경쟁력·혁신형자금, 제조업 경영안정자금, 기술 혁신형 경영안정자금 등 ‘충청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3억 원 이상 대출받은 도내 업체 94곳을 대상으로 최근 방문 조사를 실시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성과 분석을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도는 정책자금 지원 이후 1년 동안 각 업체의 자금 활용 실태와 고용, 매출액 변화 등을 살폈다.

 조사 결과, 94개 업체의 총 고용 인원은 2016년 3902명에서 지난해 4426명으로 524명(13.4%), 업체당 평균 5.6명 증가했다.

  이 중 제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아산 영광YKMC의 경우, 고용 인원이 2016년 110명에서 140명으로 30명(27%) 늘어 최다 증가를 기록했다.
 
  최고 고용 증가율을 기록한 업체는 천안 에이엔에이치로, 6명에서 15명으로 150%(9명) 늘었다.

  또 94개 업체의 총 매출액은 2016년 1조 3297억 원에서 지난해 1조 5824억 원으로 2527억 원(77%), 업체당 평균 27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상승 최다 업체 역시 영광YKMC가 차지했는데, 2016년 268억 원에서 지난해 443억 원으로 175억 원(6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상승률은 천안 한솔일레트로닉스로, 14억 원에서 87억 원으로 520%(73억 원) 폭증했다.

  도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은 195개 업체를 대상으로 별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창업·경쟁력·혁신형자금을 받은 74개 업체의 84%는 정책 자금 금리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 27%·만족 57%)하고, 제조업 경영안정자금을 받은 47개 업체의 85%도 정책 자금 금리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 28%·만족 57%)감을 표했다.

  기술혁신형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74개 업체의 금리 만족도는 71%(매우 만족 28%·만족 43%)로 집계됐으며, 정책 자금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100%(매우 그렇다 64%·그렇다 36%)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정책 자금 지원으로 인한 효과와 자금 활용도, 만족도, 지원 과정상의 문제점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라며 “각 중소기업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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