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통령 비선실세 행세하며 수억 가로챈 60대 여성 구속

등록 2018.09.16 09:35: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행세를 하며 청와대 차관급 비서관에 임용되도록 해 주겠다고 속여 수 억원을 가로챈 A(66·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6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60대 남성 B씨에게 접근해 "나는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이다. 청와대에 부탁해 차관급 비서관에 임용되도록  힘써 주겠다"고 속여 의상, 명절 선물, 해외 순방 경비 등 각종 허위 명목으로 127차례에 걸쳐 1억906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명을 사용하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주 김장을 해 주고 만난다"며 비선 실세 행세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이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