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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임종석, 이재용 訪北특별수행원 포함에 "경제는 평화...재판은 엄격히 진행"

등록 2018.09.16 16: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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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김동연, 추석 앞둔 국내 현안 집중키로"

"정치계, 김영남...경제계는 리용남 면담 예정"

"선발대, 평양 상황실 구성할 것으로 예상"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1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및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8.09.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1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및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8.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할 경제계 특별수행원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정상회담 때마다 대기업 대표들이 방북했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재판은 재판대로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고 일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부회장의 경우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이고 정경유착의 상징 같은 인물인데 대외행사인 공식 대표단에 포함된 것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에 대해 "2000년과 2007년 (평양) 정상회담에서도 4대 그룹의 총수가 함께 했다. 정부도 비핵화가 잘 진행이 되고 남북관계가 많이 진전되면 '평화가 경제다, 경제가 평화다'라고 생각하는데 기업도 오래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오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수행원 명단을 보면 청와대에서 경제라인이 대부분 빠진 것 같고 김현철 경제보좌관만 포함됐다. 그 대신 민간에서 기업인들이 꽤 많이 가는데 그 배경에 대해 설명해달라.

"가급적 경제인들을, 경제단체장분들과 함께 많이 모시려고 노력했다. 다만 청와대로서 비서실장과 정책실장이 남아서 저는 조금 더 남북 정상회담 현안에 관리, 집중하고 정책실장은 국내 여러 현안들이 추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함께 조율하는 책임을 맡아 남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왜 포함이 안 됐나.

"마찬가지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지금 가장 집중해야 할 일이 국내 정치와 부동산 등 추석 민심을 잘 살피고 대비하는 현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보면, 4대 그룹 총수들이 초청된 것 같다. 현대 그룹의 경우에는 부회장이 가는 것으로 돼 있고, 기업들을 4대 그룹과 기업들을 같이 초청 대상에 포함시킨 배경을 설명해달라. 일부 경제 단체장의 경우에 안보이는 곳이 있다. 주요 무역협회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없는데 거기에 대한 배경 설명도 해달라

"정상회담이 지금 이 시점에만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인들이 참석했었고, 과거에 2000년과 2007년에 더 많은 경제인들이 함께 했었다. 이번에 전체 대표단 규모가 줄면서 제약이 있었다는 말씀드린다. 4대 기업하고 대기업을 대표해서 일부 또 현대 아산의 경우 대북 협력 사업도 해왔고, 개성공단기업협의회 대표도 포함돼있다. 그리고 이제 많은 분들이 IT 쪽에서도 열심히 역할을 해오는 분이 가셨으면 좋겠다고 해서 앞서 설명드린 두 분을 포함시켰다는 말씀드린다. 경제단체도 활발히 해온 곳은 가급적 포함 시키려고 했는데 전적으로 수적 제한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최근에 여러 가지 우리 사회 노사정 타협 모델들이 활발히 모색이 되고 있는데, 역할을 하고 있는 양대 노총 위원장도 함께 갔으면 했다. 제가 드릴 말씀인진 모르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오늘 아마 출국해서 월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으로부터 일련의 많은 미팅들이 잡혀있는 것으로 들었다. 일정이 오래전부터 잡혀있어서, 그 이야기도 전해 듣고 그쪽 일정을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저희 의견을 말씀을 드렸다"

-금요일날 실무회담에서 남측 대표단 규모가 200 플러스 알파로 하기로 발표됐다. 정확하게 알파가 몇 명인지 궁금하다.

"저희는 200명에 맞추려고 노력했고, 언론인이 말한 생방송을 (위해) 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가까스로 (규모가) 합의가 됐다. 관련해 움직일 수 있는 지원 해야 할 인력도 있어서 그것보다는 실제로는 200명보다 조금 더 많다. 제가 말한 200명은 지금 원래 생각했던 대표단 규모를 설명드린 별도의 정원으로 몇십 명 정도를 더 합의했다"

-경제인들을 위한, 별도의 참관이나 회의, 프로그램이 있을지 궁금하고 정치인을 위한 다른 프로그램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합의된 것은, 정치인을 포함한 특별 수행원들은 현지 사정을 봐야겠지만, 정당 대표를 포함한 특별수행원의 일부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만나서 환담할 예정이다. 경제인들은 범위는 역시 현재 선발대가 가 있어서 미세 조정은 하겠지만, 리용남 경제 담당 내각 부총리가 만나서 면담 하겠다는 취지로 저희 실무협의에서 합의한 바 있다. 지금 선발대 올라가서 평양 상황실 구성하고 있는 것 같다. 일부 수정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실무 협의의 내용은 그렇다"

-선발대 상황은 어떤가.

"아직 선발대 도착 후에, 통신을 아직 안 한 상태다. 지금 아마 도착해서 평양 상황실 구성하고 있지 않나 예상하고 있다. 아직 도착한 선발대로부터 1차 보고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선발대 가서 확인하고 일부 미세 조정할 것이 있는지 확인해서 내일 일정과 함께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 그 밖에 운영과 관련된 이야기는 내일 다시 프레스센터에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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