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경성의 풋뽈, 그리고 경평축구' 전시
1929년 서울과 평양이 함께한 축구경기 '경평축구대항전'의 역사적 의미 조명
1935년 4월 13일 경평축구대항전 당시 양 팀 선수들 (국민체육진흥공단)
1935년 4월 13일 경평축구대항전 당시 양 팀 선수들 (국민체육진흥공단))
옛 축구공
전시는 경평축구 현장을 관련 유물과 사진자료를 통해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평양운동장 사진엽서
경평축구는 인기에 힘입어 광복 직후인 1946년까지 지속적으로 개최됐고 이 축구대회를 통해 경성과 평양은 우애를 다졌다.
숭실응원단진영(1934).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724-0274)
시는 "최근 서울시는 경평축구대항전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축구를 통한 남북 스포츠 교류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려 경평축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고 남북간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90여년 전 스포츠로 하나가 됐던 남과 북의 청년들이 흘린 땀이 앞으로의 통일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서울과 평양의 스포츠 교류가 재추진돼 경평축구대항전이 조만간 다시 열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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