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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말컹 극적 동점골' 경남, 전남과 비기며 2연패 탈출

등록 2018.09.16 18: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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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22호골 넣자 제리치도 23호골, 득점 경쟁 치열

상주·대구 나란히 승리

경남FC 말컹

경남FC 말컹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2위 경남FC가 전남 드래곤즈에게 혼쭐이 났지만, 말컹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남은 16일 전남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말컹이 드라마틱한 동점골을 터뜨려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수원 삼성(0-1), 2일 전북 현대(0-3)에 패한 경남은 후반 집중력 난조로 무너졌으나 말컹의 '극장 골' 덕분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4승8무6패(승점 50)가 된 경남은 3위 울산 현대(승점 48)와 승점 차를 2로 벌렸다. 말컹은 22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제리치(강원)가 23호골을 터뜨렸고,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12개 구단 중 최하위였던 전남은 소중한 승점 1로 6승8무14패(승점 26)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5)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11위에 올랐다.

3연승을 눈앞에 뒀지만 다 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전반 분위기는 경남이 좋았다. 전반 25분 김효기, 전반 39분 김종진이 연속 골을 넣었다. 주 공격수 말컹은 뛰지도 않았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경남은 후반 12분 말컹을 투입하면서 승기를 굳히려 했다.

하지만 전남이 후반 23분 이상헌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상헌은 후반 32분에도 한찬희의 침투패스를 때려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1분 만에 마쎄도가 역전골을 터뜨려 전세는 순식간에 전남의 3-2 리드로 바뀌었다.

경남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말컹은 기어이 제몫을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개인기에 이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일궈냈다.

상주 상무는 춘천 송암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FC전에서 3-2로 승리,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8승(8무12패 승점 32)째를 신고한 상주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순위는 여전히 10위에 머물렀지만 8위 FC서울(승점 33)과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강원의 제리치는 후반 19분에 23호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지켰으나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대구FC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대원, 에드가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대구는 9승5무14패(승점 32)로 9위를 유지했다. 8위 서울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우려가 커졌다.

대구는 전반 34분 김대원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9분 에드가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에드가는 선제골을 도운데 이어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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