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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엄마' 배우 기키 기린 별세

등록 2018.09.16 22: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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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 주연상 등 수상

【서울=뉴시스】 일본의 '국민 엄마', '국민 할머니'로 불리는 배우 기키 기린(樹木希林)이 향년 75세로 사망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16일 본명이 우치다 게이코(內田啓子)인 그가 전날 오전 2시 45분께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개성이 풍부한 연기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그는 영화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 주연상 등을 받았다. <출처: 구글> 2018.09.16.

【서울=뉴시스】 일본의 '국민 엄마', '국민 할머니'로 불리는 배우 기키 기린(樹木希林)이 향년 75세로 사망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16일 본명이 우치다 게이코(內田啓子)인 그가 전날 오전 2시 45분께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개성이 풍부한 연기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그는 영화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 주연상 등을 받았다. <출처: 구글> 2018.09.16.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일본의 '국민 엄마', '국민 할머니'로 불리는 배우 기키 기린(樹木希林)이 향년 75세로 사망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16일 본명이 우치다 게이코(內田啓子)인 그가 전날 오전 2시 45분께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개성이 풍부한 연기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그는 영화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 주연상 등을 받았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어느 가족'에서 할머니 역할로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앙, 단팥 인생 이야기'와 고레에다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 '태풍이 지나가고', NHK 드라마 ‘날개 말’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가와세 감독은 “기키 기린은 감독이 전하고 싶은 것을 즉시 이해하고 구체화 하는 진정한 배우였다. ‘가와세 감독님, 힘내세요’라고 언제나 응원을 해 주던 그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하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기키는 30대 초반이던 1974년 TBS 드라마 '데라우치 간타로 일가'에서 주인공의 어머니로 나오면서 주목받았다.

 그는 왼쪽 눈을 실명했다는 사실을 2004년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듬해 부터는 유방암 투병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암이 전신에 전이되었지만 배우활동을 계속했다.

 남편은 가수인 우치다 유야(內田裕也), 장녀는 에세이스트 우치다 야야코(內田也哉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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