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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앨범 내는 유니티, '끝을 아는 시작'

등록 2018.09.17 0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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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유니티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KBS 2TV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더 유닛'으로 결성한 '유니티'가 18일 두 번째 미니앨범 '끝을 아는 시작'을 발매한다.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작업한 타이틀곡 '난 말야'를 내세운 이번 앨범은 유니티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를 표방한 '더 유닛'은 한 번 데뷔했으나 쓴맛을 본 아이돌의 '부활'을 목표로 삼았다.

의진

의진

'소나무' 의진(22), '다이아' 예빈(21), 솔로로 활동한 앤씨아(22),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26),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20), '스피카' 출신 양지원(30), '달샤벳' 우희(27), '라붐' 지엔(24), '리얼걸프로젝트' 이수지(20)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예빈

예빈

프로젝트 그룹 형태 활동은 처음부터 5개월가량 예정됐다. 5월 앨범 '라인(Line)'을 내고, 재데뷔한 이들은 첫 데뷔 이상으로 열심히 노래하고 춤췄다.

앤씨아

앤씨아

우희는 "'더 유닛'에 출연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마지막 앨범이지만 여태까지 해온 것처럼 끝까지 열심히 해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양지원

양지원

의진은 '더 유닛' 출연 덕분에 부정적이었던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웃었다. "원래 눈치를 보는 성격이었다. 하지만 '더 유닛' 출연 이후 거침이 없어졌다. 활동 모습이 더 적극적으로 바뀌지 않았나 한다."

의진처럼 역시 눈치를 보고 자존감이 낮았다는 예빈도 "작은 의견이라도 팀에 득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긍정했다.

윤조

윤조

앤씨아도 적극적인 성격이 됐다. "'더 유닛' 출연을 앞두고 회사 이사님, 과장님에게 '1차에서 떨어지면 어떡해요'라고 말할 정도로 계속 걱정했다. 그러나 '더 유닛'에 출연하고 유니티 활동을 하면서 '일단 해보자'라고 바뀌었다."

이현주

이현주

팀 맏언니인 양지원은 동생들을 가리켜 "멋지고 대단한 친구들”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같은 팀이어서 너무 좋았고 많이 배웠다"며 웃었다.

우희

우희

'더 유닛'을 준비하고 이 프로그램에서 함께한 시간까지 합치면 멤버들은 1년가량 함께 웃고 울었다.

우희는 "연습생을 같이 한 느낌"이라면서 "마음 깊숙한 곳까지 공유하면서 서로 기댔다"고 돌아봤다.

이수지

이수지

"그동안 내가 얼마나 사랑을 받고 소중한 사람인지 몰랐다"고 고백한 이현주는 "'더 유닛' 덕분에 주변에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반겼다.

유니티

유니티

윤조는 '더 유닛'으로 무럭무럭 자란 것을 느낀다. "예전에도 어른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더 유닛'을 하면서 '예전에는 생각이 짧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에게 정말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이수지는 '더 유닛', '유니티'가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에게 쉼표를 찍어줬다고 했다. "제가 이 일을 하고 있고 '숨을 쉬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해줬다"는 설명이다.

이번 활동은 지엔이 원래 속한 라붐 활동으로 인해 빠져 8명이 한다. 이수지는 "지엔 언니가 우리보다 마음이 더 불편할 것"이라면서 "누구 잘못도 아니니 마음 편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과 멤버들에게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파자마 파티다. 그리고 멤버들에게 진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우희)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이현주) "시간이 지나고 멤버들을 다시 만나면 고향 친구 같이 편할 것 같다. 마지막 순간에도 '나중에 또 보자'라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고 싶다."(의진) "고생했고, 잘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예빈) "한명 한명 다 멋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애칭인 '똥강아지'로 부르고 싶다. '사랑한다 똥강아지들'"(양지원) "'다음에 보자'라고 이야기할 것 같다. 마지막 앨범을 냈다고, 아예 못 보는 것은 아니니까."(앤씨아) "다들 고생했다. 앞으로는 고생은 그만했으면 한다. 유니티를 발판으로 각자 자리에서 잘 됐으면 좋겠다."(윤조) "유니티를 통해 친언니 같은 언니들이 생기고, 동갑내기 친구(이현주)도 생겼다. 표현은 못했지만 소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다."(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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