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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패션위크에 빅토리아 베컴 '귀향' .. 뉴욕 활동 10년만에

등록 2018.09.17 08: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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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AP/뉴시스】 런던 패션 위크에 첫 참가한 빅토리아 베컴이 16일 자신의 발표가 끝난 뒤에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런던 = AP/뉴시스】  런던 패션 위크에 첫 참가한 빅토리아 베컴이 16일 자신의 발표가 끝난 뒤에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런던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은퇴한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이 '2019 SS 런던 패션위크'의 셋째 날인 16일( 현지시간) 자신의 패션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이 행사의 무대를 처음으로 장식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였다가 디자이너로 변신해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지 1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해서 이번 패션 쇼에 참가했다. 

  그녀는 보통 때에는 주로 뉴욕에서 패션쇼를 여는 등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런던의 메이페어 지구에 있는 자신의 상점 건물 바로 근처에서 열리는 런던 패션 위크에 처음으로 참가한 것이다.

 베컴은 " 10주년 회고전의 성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이 번 무대에는 그 동안 베컴 패션의 상징이었거나 크게 히트했던 디자인들이 대거 선보였다.   주로 남성적인 정장 분위기의 의상들과  섬세한 레이스를 단  캐미솔,  심플하고 등이 깊이 패인 드레스와  폭넓은 통바지등이 대표적인 아이템들이었다.

   패션 쇼 무대가 끝난 뒤 런웨이에서 인사를 할 때 빅토리아는 객석 맨 앞줄에 앉아있던 열성적인 지지자인 남편 데이비드 베컴과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키스와 포옹을 나누고 엄지를 치켜 올려보이기도 했다.

 고향 영국에 와서 패션 무대를 만든 그는 흥분한 상태였지만,  나중에는 "사실 내 가족들은 내가 하는 일을 본적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고 토로했다.

【런던 = AP/뉴시스】 런던 패션위크 행사장 밖에서 동물보호운동 시위대가 16일(현지시간) 베컴을 비난하면서 모피사용 금지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런던 = AP/뉴시스】 런던 패션위크 행사장 밖에서 동물보호운동 시위대가 16일(현지시간) 베컴을 비난하면서 모피사용 금지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빅토리아 베컴은 그 동안 멜라니아 트럼프에서 레이디 가가에 이르는 수많은 명사들의 옷을 입혔고 수 십개국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성공한 디자이너로 성장해다.  영국의 엘리자베스2세 여왕으로부터 패션계에 대한 공적으로 서훈도 받았다.  하지만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면서 " 매 시즌이 될 때마다 점점 더 긴장하게 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한 편 이 날 패션쇼가 끝났을 때  수십명의 동물애호단체 활동가들이 행사장 앞에서  모피 의상에 항의하기 위해 " 빅토리아 베컴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이번 런던패션 위크는 춘하절 의상을 위한 것이어서 이 날 열린 그의 패션 쇼  발표 의상들 가운데에는 모피는 한 점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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