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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솔즈베리서 또 독극물 중독?…남녀 2명 의심 증세

등록 2018.09.17 08: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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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식당 주변도로 봉쇄 후 원인 조사 중

【런던=AP/뉴시스】 5일 런던 경시청이 스크리팔 모녀 살해시도 혐의자로 기소하면서 공개한 이들의 영국 내 CCTV 사진. 러시아 군 정보기관 소속의 알렉산데르 페트로프와 루슬란 보쉬로브는 범행 이틀 전인 3월2일 모스크바에서 런던으로 온 뒤 런던 남쪽의 스크리팔 주소지 솔즈베리를 두 번 방문했다. 이들은 스크리팔의 집 현관문 손잡이에 독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발라놓았으며 모녀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뒤 몇 시간 지난 4일 저녁 영국을 빠져나갔다. 이들의 런던 호텔 방에서 노비촉이 검출되었다. 2018. 9. 5.

【런던=AP/뉴시스】 5일 런던 경시청이 스크리팔 모녀 살해시도 혐의자로 기소하면서 공개한 이들의 영국 내 CCTV 사진. 러시아 군 정보기관 소속의 알렉산데르 페트로프와 루슬란 보쉬로브는 범행 이틀 전인 3월2일 모스크바에서 런던으로 온 뒤 런던 남쪽의 스크리팔 주소지 솔즈베리를 두 번 방문했다. 이들은 스크리팔의 집 현관문 손잡이에 독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발라놓았으며 모녀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뒤 몇 시간 지난 4일 저녁 영국을 빠져나갔다. 이들의 런던 호텔 방에서 노비촉이 검출되었다. 2018. 9. 5.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의 전직 이중첩자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가 독극물 노비촉에 중독됐던 영국 솔즈베리의 한 식당에서 16일 밤(현지시간) 2명이 병증을 나타냄에 따라 경찰이 도로를 봉쇄하고 위기대응팀을 불렀다고 윌트셔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러한 조치가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솔즈베리에서는 지난 3월 스크리팔 부녀가 중독돼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 이후 수개월 간 격리 시설이 운영되면서 방호복을 갖춰 입은 요원들이 증거 수집 활동을 펼쳤었다.

 6월에도 남너 한 쌍이 스크리팔이 중독됐던 옛 소련제 독극물 노비초크 중독 증상을 나타내 44살의 여성 던 스터지스가 목숨을 잃어 주민들을 긴장시켰다.

 16일 솔즈베리의 프레조 식당에서 병증을 보인 남녀의 상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윌트셔 경찰은 성명을 발표해 "예방조치로서 식당과 주변 도로들을 봉쇄하고, 요원들이 이들 남녀에게 병증을 나타내게 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검찰은 크리스팔과 그의 딸 율리아를 중독시킨 혐의로 러시아 남성 2명을 궐석 기소했다. 알렉산데르 페트로프와 루슬란 보쉬로프라는 남성 2명은 러시아 정보기관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과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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