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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고교-전문대 통합교육으로 AI 전문가 기른다

등록 2018.09.1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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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컴퓨터고·경기과기대 5년 과정 '서울뉴칼라스쿨' 개설

【서울=뉴시스】교육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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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세명컴퓨터고등학교와 경기과학기술대가 내년 3월부터 한국IBM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공을 개설한다. 5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전문학사 학위는 물론 한국IBM 파트너 기업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IBM은 17일 국제금융센터(IFC, 여의도)에서 IBM P-TECH(Pathways in Technology Early College High shcool)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P-TECH는 고교 3년과 전문대 2년 교육과정을 통합한 직업교육혁신 모델로, 블루칼라나 화이트칼라 노동을 대체하는 뉴칼라(New Collar)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고안됐다. ▲사이버 보안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및 인지(cognitive)  등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비즈니스 전문가 산업군이 포함된다.

 지난 2011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IBM P-TECH는 졸업생 100여 명 중 20명이 IBM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8개 주(州)는 물론 ▲호주 ▲모로코 ▲대만 ▲싱가포르 등 5개국 100여 개 학교로 확산됐다. 보통신기술과 의료, 제조업, 에너지 분야 파트너 기업 규모는 500개 이상에 달한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P-TECH를 도입하는 여섯 번째 국가가 된다. 국내 IBM P-TECH ’서울 뉴칼라 스쿨‘은 2개 반 52명을 정원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과학·기술·공학·수학 융합(STEM)교육을 기반으로 협업, 문제해결력 등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한국IBM 직원이 고등학교에서 근무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멘토링도 참여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부는 ▲특성화고와 전문대학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원연수 지원 ▲P-TECH 확산 등에 협력키로 했다. 한국IBM은 ▲교육과정 제공 ▲일대일 멘토링 ▲산업체 방문 및 현장학습 ▲유급 인턴십 등 학생들이 뉴칼라 직업을 일찍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0년까지 최소 2개 이상 새로운 P-TECH 참여 학교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에는 교원그룹이 교육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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