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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차량 뺏고 운전자 때린 여중생, 이번엔 편의점 직원 폭행 구속

등록 2018.09.17 10: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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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차량 뺏고 운전자 때린 여중생, 이번엔 편의점 직원 폭행 구속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술에 취해 운행 중인 차량을 빼앗고 운전자를 폭행한 여중생이 이번엔 편의점 직원에게 둔기를 휘둘렀다가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17일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 A(15·여)양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청주시 서원구 한 편의점 앞에서 술에 취해 직원 B(31·여)씨의 얼굴을 소주병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경찰에서 "나를 쳐다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양은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C(55)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를 빼앗아 20m가량을 무면허로 운전하고, 뒤따라온 C씨를 돌멩이로 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상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혐의로 입건한 A(15)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당시 A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취소 수치인 0.113%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D(16)양도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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