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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관세 위협'은 양보 끌어내려는 '상투적인 수법'"...환구시보

등록 2018.09.17 1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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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달러 관세 발동하면 "가능한 다양한 수단 동원 보복" 경고

"美 '추가관세 위협'은 양보 끌어내려는 '상투적인 수법'"...환구시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달 내 무역협상 재개를 하자면서 2000억 달러 규모의 대중 추가관세를 수일 안에 발동하려는 것은 양보를 끌어내려는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중국 보수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가 17일 지적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생하는 환구시보는 이날 사평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작은 당근을 내미는 동시에 몽둥이를 휘두르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방식으로 중국을 압박해 무역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속셈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하지만 미국의 이런 수법은 과거에서 중국에는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신문은 미국의 어떠한 일방적이고 패권적인 행태도 중국의 확고한 반격에 직면할 것이라며 미국 압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중국에서 받는 반작용도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의 연이은 대중 무역공세에 중국이 절대로 방어만 하지 않겠다며 미중 무역관계가 광범위하고 긴밀하게 연계된 점을 활용해 다양한 보복조치를 가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중국은 앞으로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에서 가장 유리하고 효과적인 방식을 대미 반격을 가할 것이며 그럴 경우 미국의 고통도 가중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아울러 신문은 중국이 이번 미중 무역전쟁을 속전속결의 분쟁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보고 글로벌 경제발전의 각도에서 장기화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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