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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내년 '올해의 음악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등록 2018.09.17 14: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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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내년 '올해의 음악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내년 시즌 '올해의 음악가'로 독일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52)를 선정했다. 내년 1월과 9월 두 차례 내한해 오케스트라 협연과 실내악 공연을 6차례 함께한다.

1월에는 서울시향 수석 객원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호흡을 맞춰 시마노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협연,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 2번과 소나타 3번 외에 드보르자크 현악 오중주 연주 등을 예정했다.

9월에는 피츠버그 심포니 음악감독 만프레트 호네크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프랑크 소나타 외에 수크의 피아노 5중주 연주도 계획하고 있다.

테츨라프는 아네 조피 무터, 프랑크 페터 치머만 등과 함께 독일 바이올리니스트의 명맥을 잇는다는 평을 듣는다. 바흐 무반주 작품부터 베토벤, 브람스, 버르토크, 시마노프스키, 쇼스타코비치, 외르크 비트만까지,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주요 교향악단과 협연하는 등 연간 약 100차례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 뉴욕 카네기홀의 퍼스펙티브 아티스트,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합을 맞추기도 했다.

2018~2019 시즌에는 보스턴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런던 심포니, 뮌헨 필하모닉,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과 협연한다. 디아파송 황금상과 미뎀 클래식 어워드, 에코 클래식 상, 에디슨 상, 독일비평가상 등 주요 음반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팬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연주로 호평을 들었다. 2011년 서울시향과 브람스 협주곡을 선보였다.

서울시향 강은경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명성과 음악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광범위한 레퍼토리의 소유자인 만큼 서울시향의 음악적 역량을 향상하고,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향은 올해 '올해의 음악가' 제도를 처음 도입,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54)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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