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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나비정원 등 불암산 힐링 복합단지 조성

등록 2018.09.17 11: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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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나비정원 18일 개장

노원구, 나비정원 등 불암산 힐링 복합단지 조성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중계동 노원자동차 학원 뒤 불암산 자락에 74억여원을 들여 불암산 힐링 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개관식은 18일 오후 4시 나비정원 앞마당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구의원, 주민 등 7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불암산 힐링 복합단지 대표시설은 나비정원이다. 나비정원은 중계동 노원 자동차 학원 옆 도로에서 오솔길을 따라 100m 올라가면 나타난다.

 나비정원은 서울 도심에 처음 문을 여는 곤충 생태 체험 학습장이다. 사계절 내내 산란부터 번데기, 나비로 성장하기까지 나비의 일생을 체계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나비정원은 1448.35㎡ 규모다. 지상 2층 본 건물과 나비 먹이를 재배하는 1층짜리 재배온실 등 2개 시설로 이뤄졌다.

 이 밖에 활동이 불편한 노인과 노약자, 장애인과 아이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불암산 무장애숲길'이 연장된다. 이 길은 나비정원에서 불암산 전망대까지 길이 200m, 폭 2m 규모로 올 12월까지 조성된다.

 산림과 치유를 결합시킨 산림치유센터가 건립된다. 센터는 심신 이완실과 검사실, 온열실, 족욕실을 갖춘다. 벽체 재질은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나무다. '치유마당' '치유숲길' '치유 모임터' 등 공간이 내년 6월까지 조성된다.

 매년 4월 불암산을 진분홍의 꽃물결로 물들일 철쭉동산이 조성된다. 내년 6월까지 5000㎡ 규모에 철쭉류 식물 10만주를 심는다.

 청소년들에게 모험심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체험시설 '불암산 더불어 숲'은 노원구 불암산 자락의 불암산 종합스타디움 건너편에 있다. 2만4351㎡ 규모로 협동시설, 모험시설, 휴게시설, 실개천, 잔디마당, 교육장 등을 갖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심에 이런 불암산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며 "이곳에 자리잡은 나비정원을 비롯해 힐링 시설들은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생태체험은 물론 모험심과 협동심을 기르는 장소다. 어른들에게는 불암산 자락길과 연결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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