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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준법지원센터, 보호관찰 청소년·보호자 템플스테이

등록 2018.09.17 1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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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여한 보호관찰 청소년과 보호자.(사진=고양준법지원센터 제공)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여한 보호관찰 청소년과 보호자.(사진=고양준법지원센터 제공)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는 보호관찰 청소년과 보호자의 갈등해소를 위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시 청소년재단으로 예산 860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 14~15일 천년고찰 흥국사에서 실시한 템플스테이에는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자 및 보호자 16명, 보호관찰 청소년 및 보호자 8명, 멘터링 결연을 맺고 있는 명예 보호 관찰관 6명 모두 30명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4번째로 위기 청소년들의 재범 방지 및 건전한 사회 복귀를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평소 생업 등으로 아이들과 대화의 기회가 적은 보호자들이 눈높이를 맞춘 소통으로 서로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깨닫고 서로 힐링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고 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변모(40세)씨는 "아들과 7년 만에 누워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잠들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됐다"며 "108배를 하면서 우리 아들 앞날이 잘 되도록 부처님께 빌어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최종철 소장은 "보호자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는 ‘자식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보호자들의 선입견을 깨고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에서 부터 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는 힐링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부모 자식 간 갈등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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