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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피해 양식어가에 긴급 복구비 12억 우선 지원

등록 2018.09.17 15: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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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신대희 기자 = 25일 오후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인근에 자리잡은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한 어민이 고수온으로 폐사한 물고기를 양식장 밖으로 던지고 있다. 지난 24일 여수해역(화정면 하화도·남면 함구미·돌산 우두 등)에 적조주의보와 여수~장흥 득량만해역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다. 2018.07.25. sdhdream@newsis.com

【여수=뉴시스】신대희 기자 = 25일 오후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인근에 자리잡은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한 어민이 고수온으로 폐사한 물고기를 양식장 밖으로 던지고 있다. 지난 24일 여수해역(화정면 하화도·남면 함구미·돌산 우두 등)에 적조주의보와 여수~장흥 득량만해역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다. 2018.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양식어가에 12억6000만원의 복구비가 우선 지원된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 66곳에 총 12억6000만원 상당의 복구비를 1차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경남지역(44어가)에 10억3000만원, 경북지역(22어가)에 2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긴급 방류가 실시된 경남지역의 경우 긴급방류를 실시한 어가 4곳에 대한 복구비 1억6000만원을 포함해 지원이 이뤄진다. 

 1차 복구 규모는 지난 11일까지 지자체에서 복구계획을 제출한 건에 대해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위원장 해양수산부 차관)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 1차 복구 대상에 포함된 어가에는 지자체를 통해 추석 전 재해복구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 신속하게 복구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의 복구계획 제출 후 심의 확정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수온으로 인한 총 피해규모는 16일 기준으로 224어가, 78억7000여 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다만 현재 신안, 장흥 등 일부 전남 지역의 추가 신고 건에 대해 피해원인을 조사하고 있어 고수온으로 판명될 경우 피해 규모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피해 어가에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어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지난 11일 이후 복구계획 제출 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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