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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열흘째 추가 확진·의심환자 없어…외국인 소재파악 '완료'

등록 2018.09.17 14: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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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전원 '음성'…밀접접촉 21명·일상접촉 406명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안내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2018.09.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안내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추가로 의심증상을 보인 사람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보건당국이 열흘 만에 외국인 탑승객 전원의 소재를 파악했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업무 출장차 쿠웨이트를 다녀온 A(61)씨가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지 10일 만에 처음으로 의심환자 신고가 없었다.

 이미 의심환자로 분류된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1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귀국 비행기나 삼성서울병원 이동 중 A씨와 2m 이내에 머문 밀접접촉자는 전날과 같은 21명이다. 이들은 평균 잠복기(6일)인 지난 13일 메르스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잠복기 종료 직전인 20일(13일째)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때까진 자가격리 후 매일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하는 능동감시 대상이다.

 특히 이날 A씨와 같은 항공기로 입국한 외국인 탑승객 전원 소재 파악이 끝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판정 이후부터 줄곧 외국인 탑승객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청, 법무부, 외교부 등과 협조해왔다.

 이들 외에도 A씨와 같은 공간에서 개인보호구 없이 활동했으나 상대적으로 감염가능성이 낮은 일상접촉자 406명(기내접촉 322명, 그 외 일상접촉 84명)은 격리조치는 않되, 지자체별 담당 공무원이 증상 발생을 확인하는 능동형감시를 받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접촉자 조사 및 관리를 철저히 하여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잠복기 동안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에 협조를 부탁드리고 안내 사항을 준수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1339나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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