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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국역, 독립운동 驛舍로 재탄생

등록 2018.09.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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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안국역 다시 문 여는 날' 행사 개최

독립운동가 후손 한자리에 모일 예정

서울 안국역, 독립운동 驛舍로 재탄생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 역사로 재탄생한 안국역을 알리는 '안국역 다시 문 여는 날' 행사를 18일 오전 11시30분 개최한다.
서울 안국역, 독립운동 驛舍로 재탄생

안국역은 3·1운동 중심지였던 북촌과 인사동 등을 잇는 연결 거점이다. 여운형, 손병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집터가 인근에 위치해 역사적 의미가 크다.
서울 안국역, 독립운동 驛舍로 재탄생

독립운동가 후손이 한 자리에 모인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前) 독립기념관장,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 조소앙 선생의 손자 조인래 조소앙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지청천 선생의 외손자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후손이 들려주는 독립운동가 이야기'라는 주제로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 김정애씨, 김상옥 의사의 손자 김세옥씨,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역사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1운동 100년역으로 재탄생한 안국역에는 숱한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100초 동안에 만날 수 있는 '100년 기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대문을 표현한 '100년 하늘문'이 설치됐다. 3·1운동과 민족사의 흐름을 강물로 구성한 '100년 강물', 우리 헌법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00년 헌법'도 마련됐다.
서울 안국역, 독립운동 驛舍로 재탄생

지하 4층 승강장에는 김구,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이봉창 등 시민에게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의 업적과 어록을 기록한 공간 '100년 승강장'이 조성됐다. 8개 주제로 독립운동가 이름을 새겨 만든 '100년 걸상'을 만나볼 수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시작이자 겨레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린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라며 "서울교통공사는 안국역을 통해 3·1운동의 위대한 뜻을 시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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