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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9' 자연발화 관련 소송에 약세

등록 2018.09.17 16: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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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53% 하락한 4만5150원 기록

갤럭시 노트9 자연발화 소식에 약세…피해자, 美 법원에 소송 제기

【서울=뉴시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9'을 소개하고 있다. 2018.08.10.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9'을 소개하고 있다. 2018.08.10.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의 자연발화 관련 소송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4만5850원) 대비 700원(1.53%) 하락한 4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07% 하락한 4만4900원까지 하락했다.

기관이 홀로 87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0억원어치, 5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주식은 전 거래일인 14일에 4% 이상 상승했다. 외국계 헤지펀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자 반도체주가 전체적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이 자연 발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부정적으로 형성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CBS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부동산 중개업자 다이앤 정은 지난 3일 갤럭시 노트9가 자신의 핸드백 안에서 자연 발화했다며 퀸스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정씨는 소송 서류에서 새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중 기기가 매우 뜨거워져 사용을 중단하고 핸드백에 넣었지만 곧 휘파람 소리와 날카로운 소음이 들리더니 가방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역시 자연 발화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었다. 2016년 새롭게 출시됐던 갤럭시 노트7은 배터리 결함 때문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단종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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