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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도심서 생산한 꿀 2365ℓ…1.5억 어치

등록 2018.09.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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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서 서울 도시 양봉 사례 소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2012년 5월 5통으로 시작한 서울 도시양봉사업이 60배가 넘는 285통 규모로 성장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영 양봉장과 민간단체 어반비즈서울등은 명동유네스코 회관 옥상 등 32개소에 벌통 285개를 두고 있다.

 이 벌통에서 올해 들어 생산한 꿀은 2365ℓ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5000만원이다.

  시는 양봉문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꿀벌 생태, 꿀벌 관찰, 채밀, 벌꿀을 이용한 제품 만들기 등이다.

 시는 "양봉은 도심 생태계의 복원 척도가 된다. 꿀벌의 수가 증가할수록 꽃의 발화율도 높아져 열매도 많이 맺을 수 있다"며 "그에 따라 곤충과 소형 새들이 도시로 다수 유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도시의 생태계 복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서울시의 도시양봉 발전과정과 성공사례는 143개국 농업인, 목축인 7000여명이 모이는 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Terra Madres Salone del Gusto)에 소개된다.

행사는 20~2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서울시 도시양봉 사례는 도시양봉에 관한 연구(City bees - A look at urban beekeeping)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22일)에서 발표된다. 어반비즈서울의 박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1000만 인구 대도시 서울에서 성장하는 도시양봉 사례를 전 세계에 공유하고 도심 생태계 복원의 척도인 도시양봉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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