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도심서 생산한 꿀 2365ℓ…1.5억 어치
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서 서울 도시 양봉 사례 소개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영 양봉장과 민간단체 어반비즈서울등은 명동유네스코 회관 옥상 등 32개소에 벌통 285개를 두고 있다.
이 벌통에서 올해 들어 생산한 꿀은 2365ℓ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5000만원이다.
시는 "양봉은 도심 생태계의 복원 척도가 된다. 꿀벌의 수가 증가할수록 꽃의 발화율도 높아져 열매도 많이 맺을 수 있다"며 "그에 따라 곤충과 소형 새들이 도시로 다수 유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도시의 생태계 복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서울시의 도시양봉 발전과정과 성공사례는 143개국 농업인, 목축인 7000여명이 모이는 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Terra Madres Salone del Gusto)에 소개된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1000만 인구 대도시 서울에서 성장하는 도시양봉 사례를 전 세계에 공유하고 도심 생태계 복원의 척도인 도시양봉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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