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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생태산업단지 모델, 해외로 진출한다

등록 2018.09.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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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환경친화적 '생태산업단지 국제 컨퍼런스' 개최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형 생태산업단지(EIP)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생태산업단지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부산물을 재활용하거나 재이용하는 환경친화적인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생태산업단지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은행그룹(WBG)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형 생태산업단지 모델의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로 국내 생태산업단지 관련 기술·설비·인력의 해외진출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생태산업단지 도입을 희망하는 페루, 베트남, 멕시코 등 8개국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해 생태산업단지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형 생태산업단지 모델을 바탕으로 국제기구와 공동집필한 생태산업단지 핸드북을 국내·외에 소개했다.

핸드북은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을 통해 정책 입안자들이나 산업단지 관련자들은 기존 정책을 개선하고 통합해 생태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어 2장에서는 산업단지 관리자나 기업들이 산업단지 단위에서 생태산업단지 개발 이행을 위해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3장은 한국 모델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과정을 사업절차서로 체계화하해 EIP를 도입하려는 정부 및 산업단지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구성했다.

산업부와 세계은행그룹은 이번에 발간한 핸드북을 세계은행 교육(OLC) 프로그램과 연계해 생태산업단지를 접할 수 있도록 신규과정을 만들어 교육키로 했다. 교육대상은 전세계 기업관계자와 학생들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국제 핸드북 발간을 계기로 한국형 생태산업단지 모델이 국제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기구와 협력해 우리 기업이 해외 신규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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