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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 긴급회의서 "러시아가 대북 제재 결의 방해"

등록 2018.09.18 01: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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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러시아, 대북 보고서 강제 수정"

러시아, 미국 비판에 대응 안해

【유엔=AP/뉴시스】미국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7일(현지시간)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러시아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유엔=AP/뉴시스】미국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7일(현지시간)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러시아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7일(현지시간)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러시아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가 자국민들의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을 감추기 위해 전문가패널에 압력을 넣어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수정했다는 것이다.

헤일리는 "독립된 유엔의 대북제재 보고서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러시아가 이를 고치거나 막을 수 없다"며 "전문가패널은 원래의 형태로 보고서를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을 드나드는 러시아, 중국 선박이 급증했으며, 중국으로의 석탄 수송도 상당 부분 증가했다.

유엔보고서는 또 중국 기업들이 수천만 달러 규모의 북한의 철과 철강 제품 등을 구입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는 보고서를 수정했다는 미국의 비판에 대응하지 않았다. 단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는 미국 주장에 대해서는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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