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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딸·손녀, 애잔한 모녀 3대···연극 '엄마의 레시피'

등록 2018.09.18 09: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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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딸·손녀, 애잔한 모녀 3대···연극 '엄마의 레시피'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창작공간 스튜디오 블루가 모녀 3대의 삶을 그린 연극 '엄마의 레시피'를 21일부터 10월14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타이완의 리종시(李宗熏) 작 '수세(守歲)'가 원작이다.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을 담았다. 연출가 임대일이 한국 상황에 맞게 등장인물과 배경 등을 각색했다.

이야기는 명절을 맞이해 홀로 살고 있는 할머니 집으로 딸과 손녀가 찾아오면서 시작한다. 할머니는 음식을 준비하고 딸과 손녀를 맞는다. 하지만 할머니의 치매증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딸의 고달픈 삶과 손녀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갈등이 증폭된다. 할머니 때문에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족의 애잔한 삶도 펼쳐진다.

창작공간 스튜디오 블루는 "이야기를 쫓다 보면, 가족이란 의미와 가치 그리고 여성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에 이르게 된다"고 소개했다.

할머니 역의 원미원은 "사랑은 한 쪽에서 주면 반드시 돌아온다. 누가 누구에게 주든, 사랑을 하게 되면 할머니나 어머니가 저 세상으로 떠나더라도 마음속에 의심하지 못할 행복감이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윤과 김혁주가 엄마 역이다. 그룹 '타히티' 멤버로 활동한 김선영과 배우 이진설이 손녀로 번갈아 등장한다. 밴드 '넥스트'로 활동한 키보디스트 강석훈이 음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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