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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리랑상, 이시다 슈이치···"혼 뒤흔들고 심장 꽉 잡는 아리랑"

등록 2018.09.18 1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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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슈이치

이시다 슈이치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제4회 서울아리랑상' 수상자로 이시다 슈이치 일본 가시와시립고등학교 취주악부 음악총감독을 선정했다.

이시다 음악총감독은 2001년 한국 방문길에 우연히 듣게 된 아리랑에 반해 한국을 오가며 아리랑을 배웠다. 이후 자신이 이끄는 가시와시립고 취주악부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다. 단원들의 아리랑 연주에서 자신감을 느낀 그는 아리랑 연주를 주요 레퍼토리로 삼아 일본 전국 순회연주뿐 아니라 세계에도 아리랑을 전파했다.

연 70여회 연주하는 가시와시립고 취주악부는 장구, 태평소, 부채춤, 상모춤 등 다양한 국악 퍼포먼스를 가미한 새로운 아리랑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전국취주악대회와 세계취주악대회 등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이시다 음악총감독은 "맨 처음 아리랑을 들었을 때 혼이 뒤흔들리는 것 같고, 심장이 꽉 잡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학생들도 연주하다 보면 뭔가 절실한 게 느껴진다고 좋아한다"고 전했다.

서울아리랑상은 아리랑의 문화사적 가치의 창조적 확산과 계승을 위해 2015년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제정한 상이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시상은 10월12일 오후 7시 '2018서울아리랑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열린다.

일본 가시와시립고교 취주악부

일본 가시와시립고교 취주악부

한편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춤추는 아리랑'을 슬로건으로 10월 12~14일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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