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행 박원순 "남북에 큰 다리 놓이길"…페이스북서 밝혀
박원순, 특별수행원들과 함께 버스로 서울공항행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제17회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막식이 열린 17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수치고 있다. 2018.09.17. [email protected]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자로 갈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영상 속 박 시장은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 있는 서울공항행 버스 앞에서 "남북에 큰 다리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놓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대통령님 모시고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16일 특별수행원 명단에 포함됐다. 그 직후 박 시장은 "오래전부터 구상해 왔던 서울-평양간 포괄적 교류협력 방안을 현실적으로 가능한 분야부터 하나씩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간 박 시장과 서울시는 ▲대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평양 상하수도 개량 ▲평양시 맞춤형 대중교통 운영시스템 구축 ▲서울-평양간 도시재생 시범사업 ▲평양형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평양 역사유적 복구 지원 등의 남북 교류협력 방안 등 평양과의 협력사업을 구상해왔다. 이 밖에 내년 100회 전국체전 공동 개최, 경평축구 부활 등도 거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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