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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中 무역분쟁 격화에 2300선 붕괴

등록 2018.09.18 09: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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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소식에 2300선을 내줬다.

18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03.01) 대비 8.96포인트(0.39%) 내린 2294.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8포인트(0.66%) 내린 2287.73에 개장한 후 줄곧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 2000억 달러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 추가 관세가 오는 24일부터 시행되며 세율은 연말까지 1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1월 1일부터는 세율이 25%로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0억원어치, 18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6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96%), 운수창고(-0.82%), 비금속광물(-0.78%), 섬유·의복(-0.74%)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0.70%) 업종은 소폭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11%)를 비롯해 SK하이닉스(-1.17%), 셀트리온(-1.49%),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현대차(-0.39%), POSCO(-0.34%), NAVER(-0.41%), 삼성물산(-0.80%), SK텔레콤(-0.54%)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8.88) 대비 2.44포인트(0.29%) 내린 826.44에 개장한 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어치, 1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0.71%)와 메디톡스(-0.26%), 스튜디오드래곤(-1.48%) 등이 하락하고 있다. CJ ENM(0.29%)과 에이치엘비(-.91%), 포스코켐텍(1.79%), 나노스(0.63%), 바이로메드(0.04%)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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