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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넘어 보편적 의료보장으로'…세계보건기구 재활포럼

등록 2018.09.1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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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 18일 올해 포럼 개최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외골격 제어형 보행재활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2018.08.08.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외골격 제어형 보행재활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2018.08.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국립재활원이 1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보건의료시스템에서의 재활'을 주제로 '2018 세계보건기구협력 재활 포럼'을 개최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비전염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의 증가로 기능적 제한과 장애를 가진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재활의 영역과 필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보편적의료보장(UHC)의 개념에서 재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번 포럼은 국내외적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배병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WHO 서태평양지역 재활 담당관 데럴 배럿(Mr. Darryl Barrett)등 정부 및 보건의료관계자가 참석했다.
 
 국립재활원은 지난해 1월 한국 최초로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서태평양 지역 장애와 재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 12월에는 WHO 서태평양지역의 재활 전문가들이 모여 장애와 재활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한 방 있다. 지난해 7월에는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의 활동과업(Terms of Reference)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WHO가 권고한 것처럼 재활이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영역으로 확대돼야함을 강조하고 보건의료시스템 내에 통합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오전 세션에서는 WHO 서태평양지역 재활 담당관 등이 WHO에서 권고하는 재활과 한국의료에서 보편적의료보장의 현 위치를 바탕으로 한 국가 보건정책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우리나라 재활의료시스템에서 의료보장체계의 보장성 강화와 건강증진과 보조기기의 균등한 접근 및 보급에 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범석 국립재활원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재활이 국가를 주축으로 해 건강보장·보편적 의료보장 안에 통합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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