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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횡단보도 신호등 똑똑해진다…'자동인식시스템' 운용

등록 2018.09.18 10: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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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차량 통행은 많은 편이지만 사람의 통행이 적은 횡단보도에 보행자 자동인식시스템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2018.09.18. (그래픽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차량 통행은 많은 편이지만 사람의 통행이 적은 횡단보도에 보행자 자동인식시스템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2018.09.18. (그래픽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은 차량 통행은 많은 편이지만 사람의 통행이 적은 횡단보도에 보행자 자동인식시스템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보행자 자동인식시스템은 보행자가 적은 횡단보도의 경우 보행자가 없을 때는 차량이 원활하게 운행하고 보행자가 나타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해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신호를 표시한다.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율 조정하는 교통신호 운영 체계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부산진구 범양로와 남구 분포로 등 2곳에 보행자 자동인식시스템을 설치해 지난달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범 설치된 보행자 자동인식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 후 효과를 분석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켜지는 보행자작동신호기(수동)도 시내 횡단보도 97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보행자의 통행이 적은 횡단보도에 수동으로 작동하는 버튼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반면 보행자작동신호기는 사용법을 몰라 버튼을 누르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가 잦고 이런 시스템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나 노인들의 경우 신호를 기다리다가 무단횡단하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보행자 자동인식시스템을 도입해 개선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행자 자동인식시스템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이라며 “앞으로 시범설치한 지역의 효과를 자세히 분석해 시민들의 보행안전과 차량의 원활한 흐름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적의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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