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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책]안준호 '핵무기와 국제 정치'·박정일 '미중 패권다툼과 일자리 전쟁: JOBS WAR'

등록 2018.09.18 15: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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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책]안준호 '핵무기와 국제 정치'·박정일 '미중 패권다툼과 일자리 전쟁: JOBS WAR'

◇핵무기와 국제 정치

30년간 국제 원자력 기구(IAEA)에서 선임 핵 사찰관, 기술 자문 위원 등으로 활동한 안준호씨가 썼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2011년 초판 출간 이후 변화된 국제 환경과 업데이트된 자료들을 보완했다. 새롭게 추가된 '북한의 핵무기 야망'에 2012년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후 감행된 3차례 핵 실험의 배경과 의미를 담았다. 핵무기를 둘러싼 국제 정치의 현실을 냉정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원자의 발견에서부터 핵무기가 개발되기까지의 과학 기술의 발전 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국제 정치 무대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한 핵무기를 각국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안씨는 "세계 각국의 현대사는 내부적으로는 경제 발전, 민주화, 과학기술 혁명 등이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체제 대결, 자원 확보 경쟁, 국제 간 무역 등이 굵직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표면으로 드러난 세계사의 이런 흐름 뒤에는 국제 관계의 역학 관계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현재와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무기, 곧 '핵'이 있었다. 1938년 핵분열이 이론적으로 규명된 이후의 세계사는 가히 핵무기의 역사라 할 만하다. 현재도 국제 정치에서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가 국제 경제와 더불어 핵무기라고 볼 수 있다." 360쪽, 1만8000원, 열린책들

[정치책]안준호 '핵무기와 국제 정치'·박정일 '미중 패권다툼과 일자리 전쟁: JOBS WAR'

◇미 중 패권다툼과 일자리 전쟁: JOBS WAR

박정일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썼다. 미·중 패권 다툼, G2를 비롯한 선진 각국의 중장기 경제 정책과 세계 IT산업의 전개 상황 등을 살핀 뒤, 이를 '일자리 창출'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박 교수는 "10년 후 일자리의 60%는 아직 탄생하지도 않았다"고 단언한다. '일자리 정부'를 자처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었지만 국내 고용 환경은 좀처럼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좋아지기보다는 '일자리 참사'라는 말이 오히려 공감을 얻고 있는 형편이다. 역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평가하면서 '일자리 창출'의 개념부터 재정립할 것을 주장한다. "현재 우리의 일자리 종류는 약 3만 개 수준인 데 비해 IT 선진국인 미국 일자리 종류는 40만 개에 달하고 있다. 범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제조2025', 독일의 '인더스트리4.0(Industry 4.0)', 일본의 '신산업구조비전' 등과 같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 319쪽, 2만원, 휴먼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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