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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내년부터 주민이 마을사업 선정·예산 편성

등록 2018.09.18 17: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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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천연수구청 제공)

(사진 = 인천연수구청 제공)

【인천=뉴시스】 이민지 인턴기자 = 인천 연수구는 2019년부터 구민이 마을사업 예산을 직접 편성하는 '동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주민제안 수준이었던 기존의 제도와 달리 주민세(구세 재원분) 전액을 마을재정으로 배정해 예산의 전 과정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주민 주도형 제도'다.

 구는 2017년도 주민세 중 구세 재원분 결산액 95억원을 '참여예산제 실링예산'으로 배분해 ▲관내 13개 동 실링예산 55억원 ▲전체 동 포괄사용 예산 23억원 ▲구 주민참여예산 15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생활과 밀접한 안전, 경제, 복지, 문화, 환경, 교통, 체육, 건설, 건축, 환경, 휴게 공간 등 분야의 사업제안을 공개적으로 받는다.

 마을주민이 제안한 사업은 해당부서에서 관계 법령 검토와 공사비 산출 등 사업계획서 컨설팅 과정을 거친 후 동 주민총회(동별 500명 이상)의 투표를 통해 제안사업을 결정한다. 

 주민총회 투표 결과와 ‘온라인 주민투표’ 채점 결과를 합산해 고득점을 얻은 사업이 최종 사업으로 정해진다.

 고남석 구청장은 "동네를 잘 아는 주민에게 자치재정예산을 배정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제안하는 절차"라며 "앞으로 구민이 희망하는 생활 밀착형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능동적인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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