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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해군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 취역

등록 2018.09.1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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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 중 두 번째로 큰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AOE-II·1만t급)의 취역식이 열렸다. 길이 190m, 폭 23m 크기인 소양함은 14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연료유·탄약·주부식 등 보급물자 1만1050t을 적재할 수 있어 천지급(4800t)보다 적재능력이 2.3배나 향상됐다. 2018.09.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8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 중 두 번째로 큰 신형 군수지원함 '소양함'(AOE-II·1만t급)의 취역식이 열렸다.  길이 190m, 폭 23m 크기인 소양함은 14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연료유·탄약·주부식 등 보급물자 1만1050t을 적재할 수 있어 천지급(4800t)보다 적재능력이 2.3배나 향상됐다. 2018.09.1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대한민국 해군의 신형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1만t급)의 취역식이 18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한 해군 주요 지휘관과 장병, 이재수 춘천시장과 춘천시 관계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취역식은 군함이 건조 및 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하는 행사로, 개식사와 국민의례, 경과보고 낭독, 취역기 게양, 표창 수여, 작전사령관 훈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양함은 해군 최초의 1만t급 군수지원함으로, 길이 190m, 폭 23m 크기이며, 14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하고 최대 속력 24노트(시속 약 44㎞)이다.

이 함정은 천지급(4200t급·길이 133m·폭 18m)과 비교해 월등히 커졌고, 대형수송함 독도함(1만4500t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함정이다. 

소양함은 연료유·탄약·주부식 등 보급물자 1만1050t을 적재할 수 있어 천지급(4800t)보다 적재능력도 2.3배 넘게 향상됐다.

또 전기모터와 디젤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경제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비행갑판과 격납고를 갖춰 헬기를 이용한 보급 능력을 확보했다.

더불어 신속한 기동력을 통해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근접방어무기체계와 대유도탄기만체계를 장착하고 소화방수 체계보강·이중선체 적용 등을 통해 함정 생존성이 보강됐다.

소양함의 함명은 큰 호수의 이름을 군수지원함의 함명으로 제정하는 해군의 관례에 따라 국내 호수 중 최대 저수량(29억t)을 자랑하는 소양호에서 따왔다.

정진섭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날 취역하는 소양함은 기동군수지원 능력을 한 차원 높인 최신예 군수지원함으로, 소양함의 첫 승조원들은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해양수호 임무 완수를 위한 전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초대 함장 유재준 대령은 "소양함은 우리 해군의 작전영역과 지속능력을 크게 확장시키는 최신예 군수지원함이다"며 "부여된 기동군수지원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우리 해군 함정의 전투력을 보장하고,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양함은 2015년 7월 13일 착공 후 1년 여 건조기간을 거쳐 2016년 11월 됐으며, 해군은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올 연말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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