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제품에 2000억弗 관세부과…산업부, 긴급대책회의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중 무역분쟁 실물경제 대응반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20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20일 업종별단체·수출지원기관 등과 공동으로 '민관합동 실물경제 대응반회의'를 열고 관련업계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품목에 2000억원의 추가관세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추가 관세부과율은 오는 24일 10%에서 내년 1월1일부터 25%로 인상해 시행한다.

이번에 관세부과 품목은 당초 6031개였으나 5745개로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워치, 블루투스기기 등 소비자 전자제품 ▲농업, 섬유 등 정밀화학원료 ▲자전거 헬멧, 카시트 등 안전제품 등이 당초 발표에서 제외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수출지원기관, 업종별 단체 및 연구기관 등으로 민관합동 실물경제 대응반을 운영해 왔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업계 영향 분석 및 피해기업 지원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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