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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메르스 방역 체계 구멍 뚫렸다고 보지 않는다"

등록 2018.09.18 14: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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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메르스 확진 환자 설사 얘기만 하고 다른 얘기 안해"

박능후 장관 "메르스 방역 체계 구멍 뚫렸다고 보지 않는다"

【서울·세종=뉴시스】강세훈 임재희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방역체계를 입국심사대 만으로 생각하면 이번 방역이 어느 정도 구멍이 뚫렸다고 표현을 하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 60대 남성이 공항 검역단계에서 걸러지지 않고 통과해 검역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입국심사장에서는 개별 검역관들이 아주 짧은 순간에 다 판단을 해야 한다"며 "잠복기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질환을) 발견해 낼 수가 없고, 약간의 증세가 있다 하더라도 거짓말로 보고를 할 경우 찾아내기 힘들다. 이번에 확진환자의 경우에는 검역관이 지침에 나와 있는 규정대로 따라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의 체온을 쟀을 때 체온이 정상보다 오히려 낮은 체온이 나왔고 또 그 분이 설사에 대한 이야기만 했을 뿐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며 "저희들은 검역과정이 검역대 하나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중동지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서는 통과된 날로부터 2주 동안 4번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재차 "입국에서부터 14일까지를 검역과정의 전체적인 체계로 보고 있고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검역이 작동하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뉴얼 자체라든지 검역체계를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전문가들과 상의를 해서 보완할 내용이 있다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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