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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류현진, 포심패스트볼 통했다…PS 앞두고 구위 상승

등록 2018.09.18 15: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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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의 포심패스트볼이 오래간만에 빛을 발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8-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째(3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18로 낮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 속에서 경기 초반부터 전력 투구를 했다. 94마일(151㎞)에 이르는 강속구와 함께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던졌고 커브와 슬라이더도 가미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제구력도 호투를 뒷받침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류현진(31·LA 다저스)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포심패스트볼이 좋아졌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류현진은 1회부터 94마일에 이르는 직구를 뿌렸다. 최근 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계열의 속구를 사용한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으로 상대의 예상을 깼다. 초구부터 직구로 카운트를 잡았고,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직구로 범타를 유도했다.

하이 패스트볼, 로 패스트볼, 내·외곽을 모두 던지는 제구력도 안정감을 더했다. 직구위 위력이 살아나자, 변화구 역시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 또한 상대 타자가 포스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을 때는 여지 없이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체력과 구속이 떨어진 7회에도 직구 대신 변화구를 선택했다. 팻 팔라이카에게 안타를 맞은 후 매트 할러데이를 컷패스트볼로 삼진으로 처리한 후 이언 데스먼드는 투심패스트볼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부상 복귀 후 가장 뛰어난 피칭이었다. 부상 후유증은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 역시 콜로라도에 빼앗겼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의 호투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큰 경기' 때 쓸 확실한 선발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준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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