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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발생 11일만에 종결 선포만 남아

등록 2018.09.18 15: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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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접접촉자 21명, 2차 검사 '음성' 시 22일 0시 격리 해제

메르스 사태, 발생 11일만에 종결 선포만 남아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한 1차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나온데 이어 확진 환자 60대 A씨에 대해 감염 완치 판정이 내려지면서 메르스 사태는 발생 11일만에 사실상 종결 선포만 남게 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메르스 확진 환자에 대한 두 차례 메르스 검사 결과 두 번 모두 음성으로 확인 됐다"며 "오늘 저녁 일반병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환자의 경우 메르스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지나고 검사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모두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하게 된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이후 국내에 귀국한 뒤 지난 7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이날 최종 완치 판정을 받게 됐다.

 다만 현재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한 오는 20일 메르스 2차 검사가 남아있다. 이 검사에서 21명 모두 음성이 확인될 경우 잠복기 14일이 경과하는 오는 22일 0시에 격리를 해제할 전망이다.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점을 감안할 때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박 장관은 "사실 이번 사태가 거의 종료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9월 22일 0시까지는 최대 잠복기가 14일이기 때문에  기다려보고 그때까지는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식 메르스 사태 종결을 위해서는 감염자가 입국한 지난 7일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2배인 28일간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야 한다.

 28일간 모니터링 한 후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환자의 증상이 없을 때 최종적으로 메르스 사태가 종료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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