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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누가 먼저 때리고 문제 아냐"…피의자로 경찰 출석

등록 2018.09.18 15: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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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밝혀질 내용…조사 성실 임하겠다"

피의자 신분 조사…남친도 17일 대면 조사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 팔과 목에는 테이핑을 했고 다른 한쪽 팔에는 멍이 들어있다. 전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A씨는 구하라가 지난 13일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2018.09.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 팔과 목에는 테이핑을 했고 다른 한쪽 팔에는 멍이 들어있다. 전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A씨는 구하라가 지난 13일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2018.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7)가 폭행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18일 오후 2시57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구하라는 취재진을 상대로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소 경직된 미소를 띤 표정으로 손과 팔, 목에는 테이핑을 하고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흰 모자에 보라색 반팔 상의, 검은색 긴바지에 운동화 차림이었다.

 구하라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청사에 들어서다가 '누가 먼저 때렸는지'에 대한 질문에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추후에 밝혀질 내용인 것 같다"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남자친구는 때린 적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것은 수사를 해서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후 구하라는 '어디를 어떻게 다쳤는지'에 대한 물음에 진단서를 언급하려는 찰나 주변의 손에 이끌려 2시59분께 청사 내부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구하라를 폭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구하라는 지난 13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폭행 신고를 받아 출동해 현장에서 둘 사이에 다툼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후 A씨와 구하라에 대해 각각 17일과 18일 일정을 잡아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 양 측은 번갈아가면서 자신들의 입장을 내놓았다. 남자친구 A씨 측에서는 말다툼이 생긴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구하라 측에서는 A씨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는 상반된 내용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 팔과 목에는 테이핑을 했고 다른 한쪽 팔에는 멍이 들어있다. 전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A씨는 구하라가 지난 13일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2018.09.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 팔과 목에는 테이핑을 했고 다른 한쪽 팔에는 멍이 들어있다. 전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A씨는 구하라가 지난 13일 자신을 폭행했다고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2018.09.18. [email protected]

경찰은 당사자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면서 양 측 주장의 진위 여부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전날 오후 9시께부터 이날 오전 1시께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경찰에서 사건 경위를 설명하면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는 이날 조사에서 당시 사건이 A씨 폭행과 맞물려 벌어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진단서에 관한 진술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는 사건과 관련해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이 폭행이 아니었으며, A씨의 폭언과 폭력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바 있다.

 구하라와 A씨는 올 상반기에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한 뒤 애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유명 남자배우와 닮은꼴로 인터넷에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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