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울진 왕피천계곡·영양 반딧불이 공원 가보세요"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 울진군 왕피천 계곡. 2018.09.18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2013년부터 환경부가 지정하는 ‘생태관광지역’은 보전가치가 높고 생태계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교육하기에 좋은 곳이다.
경북도내 최초로 지정된 울진군 왕피천 계곡은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원시의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산양, 구렁이, 담비 등 멸종위기종과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아름답게 보존된 굽이진 계곡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다.
4개 코스로 구성된 탐방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화전민의 삶터를 돌아보는 1코스와 협곡과 절경의 왕피천을 탐사할 수 있는 2코스, 그리고 한국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리는 격암 선생의 유적을 지나는 3코스와 거북바위와 노송군락, 불영사를 둘러볼 수 있는 4코스가 있다. 생태경관보전지역 특성상 예약탐방제로 운영된다.
지난 1월 지정된 영양군 ‘밤하늘 반딧불이 공원’은 2015년 10월 국제밤하늘협회(IDA)가 아시아 최초로 경북 영양군 수비면 약 390만㎡를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선정하고 ‘실버 등급’을 부여한 곳이다. 이 곳은 정부의 생태체험마을 특구로 지정될 만큼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두 생태계가 경북에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라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산산한 가을에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생태관광은 지역발전의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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