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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 비리' 평택대 어떻게? 시민토론회 열려

등록 2018.09.18 17: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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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평택시 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18일 오전 열린 '평택대학교 현주소 진단 및 발전 방안 시민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열린 토론을 벌이고 있다.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평택시 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18일 오전 열린 '평택대학교 현주소 진단 및 발전 방안 시민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열린 토론을 벌이고 있다.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대학교 현주소 진단 및 발전 방안 시민토론회'가 평택 남부문예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18일 열렸다.

 이날 시민토론회에는 평택대 교수와 학생,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 유일한 4년제 대학이지만 최근 사학비리로 위기를 겪고 있는 평택대 정상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평택대 파행운행 과정과 재단의 구조적인 문제점'에 발표를 한 평택대 유윤종 신학과교수는 평택대 설립부터 사학비리가 빚어져 위기를 겪게 된 과정에 대해 낱낱이 설명했다.

 유 교수는 "근본적 책임은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족벌경영에 눈감아 준 교수, 교직원, 이사진 등 모든 구성원들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정책과 평택대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를 한 김광산 변호사는 "사학비리 방지를 위해서는 대학평의원회 정상 운영이 관건"이라며 "인사채용, 회계 등 투명경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시민)이 바라본 평택대 발전방향'에 대해 이종의 전 중앙대학교 겸임교수는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학의 구조조정과 미래를 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최영우 총학생회 제1대 비상대책위와 이승용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재단과 학교측의 항생운동 탄압으로 학생들이 주인의식이 없어 그동안 평택대학교 사태와 관련해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한뒤 앞으로 대학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김재균도의원은 "합리적 이사회 구성과 자율적 총학생회 구성을 통해 정상적 토론과 협의를 선행되야 지역사회도 대학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숙시의원은 "평택대 이사회는 잘못된 사항을 인정하고 본래의 목적대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정상화가 된다면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대학교는 사학비리와 전 명예총장 법정구속, 학생 수 감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재단 측과 교수회, 동문회는 주최 측인 평택시기자단에서 수차례 시민토론회 주제발표와 토론자 초청을 했으나 끝내 참석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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