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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반도체 등 대형주 반등…코스피, 2300선 강보합세

등록 2018.09.18 15: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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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반도체 등 대형주 반등…코스피, 2300선 강보합세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코스피가 반도체 등 대형주 반등으로 2300선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03.01) 대비 5.97포인트(0.26%) 오른 2308.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8포인트(0.66%) 내린 2287.73에 개장한 후 오전 11시40분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후 줄곧 2300선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200억 달러 규모 대중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대형주의 상승과 수급 개선이 지속된 덕분에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형성됐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 중국 정부의 노선변경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3차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는 점, 10월 환율보고서를 통한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순차적 관세 부과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 애플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기기, 핏빗의 자전거 헬멧 등 일부 소비재는 관세부과에서 면제했다는 점, 중국과의 협상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G20 정상회담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앞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레버리지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수출 여건은 2016년보다 더 나은 상태"라며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수요가 강한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ISM 신규주문지수 등 한국 수출의 핵심 선행지표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중국 관광객이 월 50만명 수준을 회복한 데다 2019년 예산안이 확장적인 방향으로 편성된 것을 감안할 때 2019년 상반기에는 고용여건 회복 가능성이 높다"며 "적어도 2019년 상반기까지는 경기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0억원어치, 11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1.71%)와 의약품(1.40%), 철강·금속(0.85%), 화학(0.81%), 전기·전자(0.70%), 제조업(0.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2.02%)과 비금속광물(-1.42%), 의료정밀(-1.33%), 전기가스업(-1.21%), 종이·목재(-1.01%)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78%)를 비롯해 SK하이닉스(1.04%), 삼성바이오로직스(4.32%), LG화학(3.67%), POSCO(1.19%), 삼성물산(0.40%)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0.66%)과 현대차(-0.39%), NAVER(-0.41%), SK텔레콤(-0.5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8.88) 대비 2.44포인트(0.29%) 내린 826.44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40분을 기점으로 상승 반전해 전날보다 2.97포인트(0.36%) 오른 831.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0억원어치, 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5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신라젠(1.49%), CJ ENM(2.11%), 에이치엘비(2.55%), 포스코켐텍(3.13%), 바이로메드(0.70%), 코오롱티슈진(6.89%) 등이 올랐다. 메디톡스(-2.19%)와 스튜디오드래곤(-0.93%) 등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나노스는 주가 변동 없이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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