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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환동해권 복합물류체계 연계성 강화해야"…신북방정책 대응전략 세미나

등록 2018.09.18 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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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18일 오후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항만공사가 후원한 신북방정책과 울산항 대응전략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2018.09.18. pih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18일 오후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항만공사가 후원한 신북방정책과 울산항 대응전략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2018.09.18.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발맞춰 울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동해권 복합물류체계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연구본부장은 18일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북방정책과 울산항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환동해권 북항항만개발과 울산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른 북극항로의 등장은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한반도, 그리고 환동해 물류시장의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모기장식 개방을 통해 전 국토의 경제개발구화를 전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현재 철도와 도로가 열악한 상태이기 때문에 개선에는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질적 접근을 위해서는 항만과 연결하는 해상복합물류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환동해권 지자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국내 항만 총 물동량이 연평균 3.7% 증가했지만 울산은 1.8% 증가했다"며 "현재 비효율적인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자동차 부품 등 생산조립공장 합작 투자 진출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울산항 발전을 위해 부두생산성 향상과 기능조정, 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 가치 항만이 실현돼야 한다"며 ▲북한 원산, 단천, 청진, 나진항 등과 에너지·자원개발, ▲화학, 조선, 자동차 산업 남북 분업체계 구축 ▲환동해 크루즈 운영 등 해양관광연결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한편 신북방 경제와 해상물류 정책을 발판으로 울산경제가 재도약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시의회 의장, 해운·항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성원용 인천대 교수(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는 '신북방정책의 전략과 중점과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18일 오후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신북방정책과 울산항 대응전략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8.09.18. pih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18일 오후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신북방정책과 울산항 대응전략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8.09.18.  [email protected]


 이어 이성우·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강해상 동서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이 진행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울산은 조선해양산업과 각종 화물·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항만을 보유하고 있어 북방경제와 남북경협 중심지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있는 도시"라며 "세미나에서 나온 소견을 적극 수용해 북방경제 협력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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