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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 '연화교' 재가설…내년 말까지 완공

등록 2018.09.18 16: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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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 덕진공원 연화교 조감도. 2018.09.18.(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 덕진공원 연화교 조감도. 2018.09.18.(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지난 38년간 전북 전주시민의 추억이 담긴 덕진공원 내 '연화교'의 재가설 공사가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연화교 재가설을 위한 디자인 자문과 경관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한다고 18일 밝혔다.

 연화교는 38년 동안 시민들이 만개한 연꽃과 연잎 사이를 걸으며 추억을 쌓아온 장소로 널리 사랑받았지만, 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나와 철거가 불가피한 상태였다.

 이에 시는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60억원을 들여 철제 현수교 형태의 연화교를 철거한 뒤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가까이에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통 석교(거더교) 형태의 연화교를 새로 놓을 예정이다.

 연화교 이미지는 덕진공원을 상징하는 연꽃 문양을 접목키로 했다.

 덕진연못을 가로지르는 260m 길이의 연화교는 이번 재가설을 통해 폭이 기존 1.2m에서 3.3m로 늘어나고 양방향 교행이 편리해진다.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 등도 편리하게 현수교 위에서 덕진공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연화교 재가설 사업과 함께 덕진공원 전북도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천년카페 정자(3동) 신축, 삼태극 은하수길 조성, 연못 주변 야간경관 조명사업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시민들이 아름다운 덕진공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만개한 연꽃과 연잎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연화교가 재가설되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덕진공원으로 이어지고, 인근 전주 생태동물원과 함께 명실상부한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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