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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2000억 달러 추가관세 발동에 보복하겠다"

등록 2018.09.18 16: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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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자체적으로 많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데 자주 다른 국가를 '희생양'으로 삼고, 제멋대로 비난을 해왔다"면서 "중국이 (다른 국가의) 지식재산권(지재권)을 도용하고, 기술 이양을 강요했다는 미국 측 지적은 역사와 현실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중 상무부) 2018.06.21 

【서울=뉴시스】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자체적으로 많은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데 자주 다른 국가를 '희생양'으로 삼고, 제멋대로 비난을 해왔다"면서 "중국이 (다른 국가의) 지식재산권(지재권)을 도용하고, 기술 이양을 강요했다는 미국 측 지적은 역사와 현실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중 상무부) 2018.06.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8일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오는 24일부로 10% 추가관세를 발동하는데 대해 즉각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 측이 국제사회의 절대 다수 반대를 무시하고 대중 추가관세에 나선 조치에 상응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행태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중국 자신의 정당한 권익과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지키기 위해 부득불 동일한 반격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추가관세에 집착하는 것은 양국 협상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주게 될 뿐이라며 미국 측은 이런 행태가 가져올 악영향을 인식하고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해 문제 시정에 나서라고 상무부는 촉구했다.

다만 상무부는 보복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언제 시행할지 등에 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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