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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학교장 대상 '학생인권조례' 특강

등록 2018.09.18 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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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친화적 학교문화는 미래교육의 핵심 과제" 강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8일 MBC경남홀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도내 초·중·고 학교장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남학생인권조례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2018.09.18.(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8일 MBC경남홀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도내 초·중·고 학교장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남학생인권조례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2018.09.18.(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놓고 진보와 보수 진영의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박종훈 교육감은 18일 MBC경남홀에서 도내 초·중·고 학교장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남학생인권조례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학교장들의 이해를 돕고, 향후 의견수렴 절차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경남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애초 박 교육감의 특강 장소로 창신대학교 강당을 정했으나,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보수 성향 사회단체들의 집회 신고에 따라 학교 측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MBC경남홀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이날 특강에서 "인격체로서 학생의 권리를 재확인하고, 실질적으로 구체화함으로써 차별, 권리침해, 폭력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며, 자유, 자치 및 교육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학생인권조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학생은 인권의 주체이자 민주시민, 학교자치의 주체이기 때문에 창의력과 상상력이 꿈틀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 주체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은 미래 교육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1일 4장 6절 51조의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교육감은 "경남학생인권조례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꿈틀대는 학교, 차이를 존중받고 차별이 없는 학교, 배려와 존중의 문화가 숨 쉬는 교육공동체, 체벌, 괴롭힘, 학교 폭력이 없는 평화 공동체, 학생 의견과 참여를 보장하는 학교자치 실현으로 나아가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경남학생인권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공론의 장을 열어 모두가 만족하는 조례안이 되도록 다듬어 갈 계획이다.

특히 각 학교에서 학생회와 교직원 회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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