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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객리단길 일방통행으로 바뀐다…교통 문제 해소

등록 2018.09.18 17: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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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 '객리단길'의 교통체계가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2018.09.18.(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 '객리단길'의 교통체계가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2018.09.18.(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사회관계서비스망(SNS)와 입소문 등을 타고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전주 객사길, 일명 '객리단길'의 교통체계가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전주시는 18일 객리단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편리한 차량통행을 위해 다가동 객사1길과 객사2길, 객사3길의 기존 양방향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객리단길은 최근 2~3년 새 음식점과 카페, 공예점 등 상점들이 100여 개 가까이 늘면서 통행 차량과 불법 주정차도 크게 늘어났다.

 실제 2015년 1000여 건 미만이었던 불법 주정차 건수가 지난해에는 2100여 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시는 객사1·2·3길의 5개 노선 1.7㎞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불법주정차 예방을 위해 차량 59대가 주차할 수 있는 노상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상태로, 시는 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11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할 경찰서와의 간담회 등 총 9차례에 걸친 협의를 거쳐 기존 양방향 교통체계를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남은 공간은 보행자들의 통행공간을 확보하는 개선(안)을 수립했다.
 
 개선(안)에 대한 주민·상인 설문조사 결과 참여한 233명 중 82.4%인 192명이 일방통행으로의 변화에 찬성했다.

 지난 14일에는 완산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객리단길 일방통행 및 보행공간 설치(안)이 통과되면서 기존 교통시설물 변경 및 보행공간 신설 공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종엽 시 생태도시국장은 "일방통행 시행 초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공간이 확보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객사길 교통체계 개선사업에 주민과 상인,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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