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北 공연단 광주공연 기대"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뉴시스DB)
이 시장은 "남북 정상은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켰고, 또다시 뜨겁게 포옹했다"며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어지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멈춤없이 남북 공동 번영과 통일의 길로 가야 하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비핵화 선언과 함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도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2019광주세계수영대회를 앞두고 북측에 선수단과 공연단 참가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국제수영연맹(FINA)도 적극 협조하고 나선 상태다.
정부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7월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과의 면담에서 "올 가을 북한공연단의 방문 시 일부 공연을 떼어 내 광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공연단의 가을 공연은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봄이 온다'의 답방 공연으로 '가을이 왔다'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문체부는 현재 북측과 구체적인 공연 일자를 조율 중이다.
시는 북한공연단의 가을 공연이 성사될 경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또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치러진 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경기장 등 2곳 중 한 곳에서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북한 단독공연이 될 지, 합동공연이 될 지, 시립국악단 찬조출연이 이뤄질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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