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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 출범…청정상수원 확보 적극 추진

등록 2018.09.18 18: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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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18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30년 숙원인 맑은 물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부산시민들의 숙원인 맑은 생명수 확보와 낙동강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환경단체를 비롯해 여성·시민단체, 하천운동단체 등 160여개 단체로 구성되며 먹는물부산시민네크워크, 부산시 구군 여성단체협의회, 부산 여성 NGO연합회, 부산여성연대회의,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등 7개 단체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대책위 관계자는 “부산이 낙동강 하구에 위치해 낙동강을 상수원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수질오염과 유해물질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광역상수도 확보 등 취수원 다변화는 부산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이므로 대책위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맑은 물 확보를 위해 “청정상수원 확보에 전력을 쏟고 낙동강 수질개선의 문제에 선제적·주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부·울·경 상생TF를 통해 광역적 관점에서 청정상수원 확보에 노력하고 정부가 공동 노력해야하는 문제로 인식전환하는 한편 대구·경북지역과도 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낙동강관리본부’를 낙동강 생명과 생태를 지키는 곳으로 개편, 낙동강의 오염물질에 대한 감시·감독 시스템을 구축하고 낙동강 하굿둑개방의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물이용부담금을 낙동강 수질개선에만 사용하지 말고 광역상수도 수원을 제공하는 지역주민이나 해당 지자체에 지원해 지역주민들에게 실제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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