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폭우로 100명 사망

등록 2018.09.18 19:38: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아프리카 근해는 허리케인 서풍의 시발지

【NOAA· AP/뉴시스】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5등급 허리케인 어마의 모습. GOES-16 위성이 포착한 모습이다. 2017.09.06

【NOAA· AP/뉴시스】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5등급 허리케인 어마의 모습. GOES-16 위성이 포착한 모습이다. 2017.09.06

【라고스(나이지리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최근 수 일 간의 폭우로 100명이 사망했다고 18일 재해 당국이 말했다.

사망자는 10개 주에서 발생했으며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이날 비상사태관리청이 AP 통신에 밝혔다. 수자원 및 기상 당국은 계속된 비로 강 등의 수위가 대참사가 난 2012년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6년 전 폭우와 홍수로 363명이 사망하고 210만 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다.

이들 관계 당국은 36개 주 중 12개 주가 심각한 홍수를 당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인구가 1억6000만 명이 넘는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이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들은 니제르강 유역이다. 나이제리아 북서쪽의 카메룬이 라그보 댐을 열어 방류할 경우 수위가 급격히 올라갈 것으로 나이지리아는 우려하고 있다.

한편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라틴아메리카 대륙과 마주하고 있는 이 서아프리카의 근해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해 북서진의 대장정에 나선다. 허리케인은 카리브해를 거쳐 멕시코만으로 구부러지거나 북미 대륙 근해로 올라간다.

최근의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6000㎞가 넘는 대서양 길을 달려 지난주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상륙했었다.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됐으나 700미리가 넘는 호우가 계속되면서 이 주에서 31명이 사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