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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울산에 2조원 규모 신규사업 투자…경제 활성화 기대

등록 2018.09.19 07: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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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울산에 2조원 규모 신규사업 투자…경제 활성화 기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SK가스(주), 울산항만공사와 '신규 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송철호 시장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이재훈 SK가스(주) 사장,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SK가스는 울산에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 및 전기 신산업, 폴리프로필렌(PP) 생산공장 건립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투자액은 총 2조200억원 규모이다.
 
 또 SK가스는 신규사업 투자에 필요한 인력채용 시 조선·건설·화학업 퇴직자 등 울산 시민을 최우선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

 시와 항만공사는 신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지제공과 인·허가 처리 등의 행정적 지원을 한다.

 신규 사업을 살펴보면 친환경 연료 LNG와 LPG를 사용하는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는 남구 부곡동 일원 부지 약 14만 2000㎡에 들어선다.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되며 1GW(1000㎿) 1기 규모다.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발전소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설비인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를 구축하는 3200억원 규모의 ‘전기 신사업’도 추진된다.
 
 자동차·조선·화학산업 등 국내 최대 전력수요처 중 하나인 울산은 이번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와 전기신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PP 생산 공장'은 연간 40만t 상업 생산을 목표로 남구 용연동 항만배후단지에 면적 15만㎡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SK가스가 주주사로 있는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의 합작투자 형태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5000억원이다.

 SK가스는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인 27만t의 암반터널식 LPG저장시설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그룹 관계사와 부두 등 주요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해당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가스화학사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건의 신규 사업 투자로 연간 1조6000억원의 연매출과 직접고용 320명, 건설기간 동안 479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의 경우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 1503억원의 세수 증가와 지역 건설 업체 소득창출 1517억원 등 총 3000억원 이상의 소득증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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