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EU, "중국에 불만 있지만 미국식 조치에 동의할 수 없어"

등록 2018.09.18 20:39: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브뤼셀=AP/뉴시스】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무역분과 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미국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침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8.03.09

【브뤼셀=AP/뉴시스】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무역분과 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미국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침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8.03.09

【브뤼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또다시 중국 수입품 2000억 달러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유럽연합(EU)의 무역 커미셔너는 "아주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EU는 미 대통령이 사용한 방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18일 EU 집행위원회의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무역 분과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이런 확대와 격화는 말할 것도 없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말름스트룀 커미셔너는 "EU는 세계 최대 교역 단일권으로서 중국의 여러 정책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불만과 우려에 공감하고 있지만 미국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미셔너는 "무역 전쟁은 좋지 않은 것이며 이기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EU 및 일본의 무역 정책 관리들이 내주 다시 회동해 무역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U는 지난 6월1일 미 트럼프 정부가 철강 및 알루미늄 추가관세 유예를 끝내고 부과를 실시하자 70억 달러의 미 수입품에 대한 보복 추가관세 조치를 발표했으며 1차로 6월22일부터 35억 달러 규모에 맞부과를 실시했다. 양측은 자동차 등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으나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